24/07/06 잡아함경 3권 81
81. 부란나경(富蘭那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야리(毘耶離)의 미후지(獼猴池) 곁에 있는 중각강당(重閣講堂)에 계셨다.
一時,佛住毘耶離獼猴池側重閣講堂。
그때 마하남(摩訶男)이라는 리차(離車)족 사람이 몇 일을 걸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그때 그 리차족 사람은 ‘만일 내가 세존께 일찍이 찾아간다면 세존과 내가 아는 비구들은 모두 선정에 들어 계실 것이다. 나는 이제 일곱 그루 암라(菴羅)나무가 있는 아기비(阿耆毘) 외도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곧 부란나가섭(富蘭那迦葉)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때 부란나가섭은 외도들의 우두머리로서 500외도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높은 소리로 떠들면서 세속 일을 지껄이고 있었다.
爾時,有離車名摩訶男,日日遊行,往詣佛所。時,彼離車作是念:“若我早詣世尊所者,世尊及我知識比丘皆悉禪思,我今當詣七菴羅樹阿耆毘外道所。”卽往詣彼富蘭那迦葉住處。時,富蘭那迦葉—外道衆主,與五百外道前後圍遶,高聲嬉戲,論說俗事。
그때 부란나가섭은 멀리서 리차족 마하남이 오는 것을 보고 그 권속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분부하였다.
時,富蘭那迦葉遙見離車摩訶男來,告其眷屬,令寂靜住:
“너희들은 조용히 하라. 저 사람은 사문 구담의 제자 리차족 마하남이다. 저 자는 사문구담의 재가 제자 중에 이 비야리에서 제일 우두머리인 자이다. 그는 항상 고요함을 즐거워하고 고요함을 찬탄한다. 그는 언제나 조용한 대중이 있는 곳으로만 간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조용히 해야 한다.”
“汝等默然!是離車摩訶男是沙門瞿曇弟子,此是沙門瞿曇白衣弟子,毘耶離中最爲上首,常樂靜寂,讚歎寂靜,彼所之詣寂靜之衆,是故汝等應當寂靜。”
이때 마하남은 그 대중들 가운데 있는 부란나에게 가서 서로 인사하고 서로 위로한 뒤에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그때 마하남이 부란나에게 말하였다.
時,摩訶男詣彼衆富蘭那所,與富蘭那共相問訊,相慰勞已,卻坐一面。時,摩訶男語富蘭那言:
“제가 들으니, 부란나께서는 모든 제자들에게 ‘인(因)도 없고 연(緣)도 없이 중생들에게 때[垢]가 생긴다. 인도 없고 연도 없이 중생들은 맑고 깨끗해진다’고 설법하신다 합니다. 세간에 이런 주장이 있으니 당신은 이를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헐뜯으려고 하는 말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이 말은 옳은 법입니까, 그른 법입니까? 혹 세상 사람들이 이 문제로 찾아와 힐난하고 꾸짖지는 않았습니까?”
“我聞富蘭那爲諸弟子說法:‘無因、無緣衆生有垢,無因、無緣,衆生淸淨。’世有此論,汝爲審有此,爲是外人相毀之言?世人所撰,爲是法、爲非法、頗有世人共論、難問、嫌責以不?”
부란나가섭은 대답하였다.
富蘭那迦葉言:
“진실로 그런 주장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함부로 퍼뜨리는 말이 아닙니다. 나의 이 주장은 법다운 주장입니다. 내가 설한 이 법은 모두 법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내게 찾아와 그것을 힐난하고 꾸짖은 세상 사람도 없었습니다. 무슨 까닭인가? 마하남이여, 나는 ‘인도 없고 연도 없이 중생들에게 때가 생긴다. 인도 없고 연도 없이 중생들은 맑고 깨끗해진다’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實有此論,非世妄傳。我立此論,是如法論,我說此法,皆是順法,無有世人來共難問而呵責者。所以者何?摩訶男,我如是見、如是說:‘無因、無緣衆生有垢,無因、無緣衆生淸淨。’
이때 마하남은 부란나의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불쾌하여 그를 꾸짖은 뒤에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는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 숙여 발에 예배하고는 물러나 한쪽에 앉아 조금 전 부란나와 논의했던 것을 부처님께 자세히 말씀드렸다. 부처님께서는 리차족 사람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時,摩訶男聞富蘭那所說,心不喜樂,呵罵已,從坐起去,向世尊所,頭面禮足,卻坐一面,以向與富蘭那所論事,向佛廣說。佛告離車摩訶男:
“그 부란나의 부질없는 말10)은 말할 거리도 못된다. 부란나는 그처럼 어리석어 착하지 않고, 인(因)이 아니라는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서 ‘인도 없고 연도 없이 중생들에게 때가 생긴다. 인도 없고 연도 없이 중생들은 맑고 깨끗해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왜냐 하면 인이 있고 연이 있어서 중생들에게 때가 생기고, 인이 있고 연이 있어서 중생들은 맑고 깨끗해지기 때문이니라.
“彼富蘭那爲出意語,不足記也。如是富蘭那愚癡,不辨、不善、非因而作是說:‘無因、無緣衆生有垢,無因、無緣衆生淸淨。’所以者何?有因、有緣衆生有垢,有因、有緣衆生淸淨。
마하남아, 어떤 인과 연이 있어서 중생들에게 때가 생기고, 어떤 인과 어떤 연이 있어서 중생들이 맑고 깨끗해지는가?
마하남아, 만일 색(色)이 한결같이 괴로운 것으로서 즐거운 것도 아니요, 즐거움이 따르는 것도 아니며, 즐거움이 자라는 것도 아니요, 즐거움을 떠난 것이라면, 중생들은 응당 그것 때문에 애착하는 마음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摩訶男,何因、何緣,衆生有垢,何因、何緣衆生淸淨?摩訶男,若色非一向是苦、非樂、非隨樂、非樂長養、離樂者,衆生不應因此而生樂著。
마하남아, 색은 한결같이 괴로운 것으로서 즐겁지 않은 것이지만, 즐거움이 따르고 즐거움을 자라게 하며 즐거움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색에 더러워져 집착하고, 더러워져 집착하기 때문에 얽매이며, 얽매이기 때문에 번뇌가 생기느니라.
摩訶男,以色非一向是苦、非樂,隨樂、樂所長養、不離樂,是故衆生於色染著;染著故繫,繫故有惱。
마하남아, 수(受)ㆍ상(想)ㆍ행(行)도 마찬가지이며, 만일 식(識)이 한결같이 괴로운 것으로서 즐거운 것도 아니요, 즐거움이 따르는 것도 아니며, 즐거움이 자라는 것도 아니요, 즐거움을 떠난 것이라면, 중생들은 응당 그것 때문에 애착하는 마음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摩訶男,若受、想、行、識,非一向是苦、非樂、非隨樂、非樂長養、離樂者,衆生不應因此而生樂著。
마하남아,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은 한결같이 괴로운 것으로서 즐겁지 않은 것이지만, 즐거움이 따르고 즐거움을 자라게 하며 즐거움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식에 더러워져 집착하고, 더러워져 집착하기 때문에 얽매이며, 얽매이기 때문에 번뇌가 생기느니라.
摩訶男,以識非一向是苦、非樂,隨樂、樂所長養、不離樂,是故衆生於識染著;染著故繫,繫故生惱。
마하남아, 이것이 이른바 ‘인이 있고 연이 있어서 중생들에게 때가 생긴다’는 것이니라.
마하남아, 어떤 인과 어떤 연이 있어서 중생들이 맑고 깨끗해지는가?
마하남아, 만일 색이 한결같이 즐거운 것으로서 괴로운 것도 아니요, 괴로움이 따르는 것도 아니며, 근심과 괴로움이 자라는 것도 아니요, 괴로움을 떠난 것이라면, 중생들은 응당 색 때문에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을 것이다.
摩訶男,是名有因、有緣衆生有垢。摩訶男,何因、何緣衆生淸淨?摩訶男,若色一向是樂、非苦、非隨苦、非憂苦長養、離苦者,衆生不應因色而生厭離。
마하남아, 색은 한결같이 즐거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괴로운 것이요, 괴로움이 따르는 것이며, 근심과 괴로움이 자라는 것이요, 괴로움이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색을 싫어하여 떠나고,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으며,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느니라.
摩訶男,以色非一向樂,是苦、隨苦、憂苦長養、不離苦,是故衆生厭離於色;厭故不樂,不樂故解脫。
마하남아,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만일 식이 한결같이 즐거운 것으로서 괴로운 것도 아니요, 괴로움이 따르는 것도 아니며, 근심과 괴로움이 자라는 것도 아니요, 괴로움을 떠난 것이라면, 중생들은 응당 식 때문에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을 것이다.
摩訶男,若受、想、行、識,一向是樂,非苦、非隨苦、非憂苦長養、離苦者,衆生不應因識而生厭離。
마하남아,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은 한결같이 즐거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괴로운 것이요, 괴로움이 따르는 것이며, 근심과 괴로움이 자라는 것이요, 괴로움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식을 싫어하여 떠나고,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으며,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느니라.
摩訶男,以受、想、行、識,非一向樂,是苦、隨苦、憂苦長養、不離苦,是故衆生厭離於識;厭故不樂,不樂故解脫。
마하남아, 이것이 이른바 ‘인도 있고 연도 있어서 중생들은 맑고 깨끗해진다’는 것이니라.”
이때 마하남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여럿과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다.
摩訶男,是名有因、有緣,衆生淸淨。”時,摩訶男聞佛所說,歡喜隨喜,禮佛而退。
지법(知法)과 중담(重擔)과
왕예(往詣)ㆍ관(觀)ㆍ욕탐(欲貪)과
생(生)과 약설(略說)과
법인(法印)과 부란나(富蘭那)에 대해 설하셨다.
知法及重擔,
往詣觀欲貪,
生及與略說,
法印富蘭那。
82. 죽원경(竹園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지제(支提)의 죽원정사(竹園精舍)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支提竹園精舍。爾時,世尊告諸比丘: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어떤 것에서 무상함과 괴로움을 보는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多聞聖弟子於何所而見無常、苦?”諸比丘白佛言:“世尊爲法根、法眼、法依,唯願爲說!諸比丘聞已,當如說奉行。”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佛告比丘: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에서 무상함과 괴로움을 보고, 수ㆍ상ㆍ행ㆍ식에서 무상함과 괴로움을 보느니라. 비구들아,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諦聽,善思,當爲汝說。多聞聖弟子於色見無常、苦,於受、想、行、識,見無常、苦。比丘,色爲是常、無常耶?”比丘白佛:“無常,世尊。”“比丘,無常者是苦耶?”比丘白佛:“是苦,世尊。”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比丘,若無常、苦,是變易法,多聞聖弟子寧於中見我、異我、相在不?”比丘白佛:“不也,世尊。”
“수ㆍ상ㆍ행ㆍ식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受、想、行、識亦復如是。是故,比丘,所有諸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好、若醜,若遠、若近,彼一切皆非我、非異我、不相在。受、想、行、識亦復如是。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렇게 관찰하여 색을 싫어하고, 수ㆍ상ㆍ행ㆍ식을 싫어한다.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며, 해탈하기 때문에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이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多聞聖弟子如是觀察,厭於色,厭受、想、行、識,厭故不樂,不樂故解脫,解脫故:‘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83. 비사리경(毘舍離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야리(毘耶離)의 미후지(獼猴池) 가에 있는 중각강당(重閣講堂)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毘耶離獼猴池側重閣講堂。爾時,世尊告諸比丘: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어떤 것에 대해 ‘나도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평등하고 바르게 관찰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보는가?”
“多聞聖弟子於何所,見非我、不異我、不相在,如是平等正觀,如實知見?”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比丘白佛: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世尊爲法根、法眼、法依,唯願爲說!諸比丘聞已,如說奉行。”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佛告比丘: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에 대해서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보나니, 이것을 사실 그대로 보는 바른 관찰이라 한다.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諦聽,善思,當爲汝說。多聞聖弟子於色見非我、不異我、不相在,是名如實正觀。受、想、行、識亦復如是。”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佛告諸比丘: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色爲是常、爲無常耶?”比丘白佛:“無常。世尊。”又告比丘:“若無常者,是苦不?”比丘白佛:“是苦,世尊。”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比丘,若無常、苦,是變易法,多聞聖弟子於中寧見有我、異我、相在不?”比丘白佛:“不也,世尊。”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것을 사실 그대로 보는 바른 관찰이라 하며,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受、想、行、識亦復如是。是故,比丘,所有諸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好、若醜,若遠、若近,彼一切皆非我、不異我、不相在。是名如實正觀。受、想、行、識亦復如是。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렇게 관찰하여 색에서 해탈하고, 수ㆍ상ㆍ행ㆍ식에서 해탈한다. 그러면 ‘그는 태어남ㆍ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의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에서 해탈하였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多聞聖弟子如是觀察,於色得解脫,於受、想、行、識得解脫。我說彼解脫生、老、病、死、憂、悲、惱、苦,純大苦聚。”佛說此經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84. 청정경(淸淨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색은 무상하다. 무상하다면 괴로운 것이요, 괴로운 것은 나[我]가 아니다. 나가 아닌 것에 대해 ‘그 일체는 나도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사실 그대로 알면, 이것을 바른 관찰이라 한다.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色是無常,無常則苦,苦則非我;非我者,彼一切非我、不異我、不相在,如實知,是名正觀。受、想、行、識,亦復如是。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 5수음에 대해 ‘그것은 나[我]가 아니요, 내 것[我所]도 아니다’라고 관찰한다. 이렇게 관찰하면 모든 세간에서 전혀 취할 것이 없게 되고, 취할 것이 없기 때문에 집착할 것이 없게 되며,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열반(涅槃)을 깨달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多聞聖弟子於此五受陰,非我、非我所觀察;如是觀察,於諸世閒都無所取,無所取故無所著,無所著故自覺涅槃:‘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85. 정관찰경(正觀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비구들아, 어떤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지 못하는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比丘,於何所不見我、異我、相在?”比丘白佛:“世尊爲法根、法眼、法依,唯願爲說!諸比丘聞已,如說奉行。”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佛告比丘: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너희들은 색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지 못하지 않는가?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諦聽,善思,當爲汝說。於色不見有我、異我、相在,不於受、想、行、識,亦復如是。比丘,色爲是常、無常耶?”
비구들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比丘白佛: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無常,世尊。”佛言:“比丘,若無常者,是苦不?”比丘白佛:“是苦,世尊。”“比丘,若無常、苦,是變易法,多聞聖弟子寧於中見我、異我、相在不?”比丘白佛:“不也,世尊。”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수ㆍ상ㆍ행ㆍ식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受、想、行、識亦復如是。是故,比丘,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好、若醜,若遠、若近,彼一切非我、不異我、不相在。受、想、行、識亦復如是。
비구들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5수음에 대해 ‘그것은 나도 아니요, 내 것도 아니다’라고 관찰하나니, 이렇게 관찰하면 모든 세간에서 전혀 취할 것이 없게 되고, 취할 것이 없으면 집착할 것이 없게 되며,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열반을 깨달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比丘,多聞聖弟子觀察五受陰非我、非我所。如是觀察者,於諸世間都無所取,無所取者無所著,無所著故自覺涅槃:‘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86. 무상경(無常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만일 무상한 색이 항상하다면 응당 그 색에는 병이 있거나 괴로움이 있지 않을 것이요, 또한 색에 대해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수 없을 것이다.색이 무상하기 때문에 색에는 병이 있고 괴로움이 생기며, 또한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이렇지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수 있는 것이다.11)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若無常色有常者,彼色不應有病、有苦,亦不應於色有所求,欲令如是、不令如是。以色無常故,於色有病、有苦生,亦得不欲令如是、不令如是。受、想、行、識亦復如是。比丘,於意云何?色爲常、爲無常耶?”
비구들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比丘白佛: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無常,世尊。”“比丘,無常爲是苦不?”比丘白佛:“是苦,世尊。”“比丘,若無常、苦、是變易法,多聞聖弟子於中寧見是我、異我、相在不?”比丘白佛:“不也,世尊。”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내 것도 아니라고 사실 그대로 알아야 하느니라.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受、想、行、識,亦復如是。是故比丘,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好、若醜,若遠、若近,彼一切非我、非我所如實知。受、想、行、識亦復如是。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을 바르게 관찰하고 바르게 관찰한 뒤에는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내며, 탐욕을 떠나고, 즐거워하지 않으며, 해탈한다. 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서도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탐욕을 떠나며, 즐거워하지 않고, 해탈하느니라. 그래서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多聞聖弟子正觀於色,正觀已,於色生厭、離欲、不樂、解脫;受、想、行、識,生厭、離欲、不樂、解脫:‘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87. 고경(苦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색은 괴로운 것이다. 만일 색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면 응당 색에 병이 있거나 괴로움이 생기지 않을 것이며, 또한 ‘이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지 않을 것이요,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 색은 괴로운 것이기 때문에 색에서 병이 생기고, 또한 색에 대해서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수 있는 것이다.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色是苦。若色非是苦者,不應於色有病、有苦生,亦不欲令如是,亦不令不如是。以色是苦,以色是苦故,於色病生,亦得於色欲令如是、不令如是。受、想、行、識亦復如是。比丘,色爲常、無常耶?”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比丘白佛: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無常,世尊。”“比丘,無常者,是苦不?”比丘白佛:“是苦,世尊。”“比丘,若無常、苦,是變易法,多聞聖弟子寧於中見我、異我、相在不?”比丘白佛:“不也,世尊。”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사실 그대로 관찰해야 하느니라.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受、想、行、識,亦復如是。是故比丘,諸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好、若醜,若遠、若近,彼一切非我、不異我、不相在,如實觀察。受、想、行、識亦復如是。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에서 해탈하고, 수ㆍ상ㆍ행ㆍ식에서 해탈하나니, 그러면 ‘그는 태어남ㆍ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의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에서 해탈하였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多聞聖弟子於色得解脫,於受、想、行、識得解脫;我說彼解脫生、老、病、死、憂、悲、惱、苦,純大苦聚。”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雜阿含經卷第三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
1)
12부경 가운데 묻는 사람 없이 부처님 스스로 말씀하신 것을 말한다. 무문자설(無問自說) 혹은 감흥어(感興語)라고도 한다.
2)
하분(下分)은 3계(界) 중에서 가장 밑에 있는 욕계(欲界)를 뜻한다. 중생을 감각적 쾌락의 세계인 욕계에 묶어두는 번뇌를 하분결이라 하는데, 여기에 유신견(有身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의(疑)ㆍ욕망과 탐욕[欲貪]ㆍ진에(瞋恚)의 다섯 가지가 있다. 이를 5하분결이라 한다.
3)
대만(臺灣)에서 간행된 불광대장경 각주에는 “계산해 보면 10경이라 해야 옳다. 또 뒤의 『생경(生經)』 과 『낙경(樂經)』 에서는 모두 ‘12경(十二經)’이라 하였다. 이를 참조한다면 ‘이(二)’자 위에 ‘십(十)’자가 탈락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되어 있다
4)
‘분별(分別)ㆍ종종분별(種種分別)ㆍ지(知)ㆍ광지(廣知)ㆍ종종지(種種知)ㆍ친근(親近)ㆍ친근수습(親近修習)ㆍ입(入)ㆍ촉(觸)’이 ‘내지(乃至)’로 생략되었다.
5)
고려대장경의 원문은 ‘운하(云何)’를 넣어 의문문 형태이다. 그러나 먼저 색에 대해서 거론하고, 뒤에 수ㆍ상ㆍ행ㆍ식을 거론하는 문맥으로 보아 ‘운하(云何)’를 빼고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생각된다. ‘운하’를 빼고 해석하면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식과 식의 발생과 식의 소멸과 식에 맛들임과 식의 재앙과 식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안다’가 된다.
6)
‘분별(分別)ㆍ종종분별(種種分別)ㆍ지(知)ㆍ광지(廣知)ㆍ종종지(種種知)ㆍ친근(親近)ㆍ친근수습(親近修習)ㆍ입(入)ㆍ촉(觸)’이 ‘내지(乃至)’로 생략되었다.
7)
‘분별(分別)ㆍ종종분별(種種分別)ㆍ지(知)ㆍ광지(廣知)ㆍ종종지(種種知)ㆍ친근(親近)ㆍ친근수습(親近修習)ㆍ입(入)ㆍ촉(觸)’이 ‘내지(乃至)’로 생략되었다.
8)
팔리어로는 sakkāyānta이다. 여기서 anta는 두 가지 극단(dve-anta)의 의미가 아니라, 구분(koṭṭasā)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여기서는 유신(有身;sakkya)을 4성제의 형식에 도입시켜 네 가지로 구분하고 그 생성과 소멸을 설명하였다.
9)
윤회(輪廻)하며 떠도는 횟수를 뜻한다.
10)
고려대장경 원문은 출의어(出意語)이고 팔리어로는 adhivutti pada이다. 진실과 상응하지 않는 외도의 62견(見)과 14무기(無記)를 부처님께서는 아무 의미 없는 희론(戱論)이란 뜻에서 출의어(出意語)라 하셨다.
11)
이 문장의 고려대장경 원문은 ‘역득불욕령여시불령여시(亦得不欲令如是不令如是)’로 되어 있다. 고려대장경 원문에 따라 해석하면 문장이 잘 구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앞의 문장을 고려하고, 또 87.「고경(苦經)」에 의거하여 ‘역득불욕령여시(亦得不欲令如是)……’를 ‘역득욕령여시(亦得欲令如是)……’로 바꾸어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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