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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원문과 한글 대조 비교해서 읽고 해석하기

$%#@ 2024. 9. 26. 21:2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한번 정리했던 반야심경 원문과 한글과 비교해서 한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반야심경은 불교의 정수를 표현한 260 글자의 매우 짧은 불경이지만, 불교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짧아서 많은 불자분들이 외우시기도 하는데, 그 뜻을 제대로 해석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솔직하게, 이걸 제대로 해석하자만, 책 한권도 모자란다는 말을 할 정도입니다. 그 깊은 뜻과, 불교 특유의 물고 물리면서 연결하는 용어 뜻까지 하자만 몇 달을 공부해도 어렵습니다.

 

저역시도 공부하는 학인으로서, 완벽하지 않지만, 조금씩 공부중입니다. 다 같이 공부해보자는 의미로 반야심경 원문과 한글을 서로 비교해서 올려봅니다. 이렇게 뜻과 음으로 외우고 익히면, 입으로는 한자음으로 외우지만, 머리속으로는 뜻을 떠올려서 훨씬 이해하기가 좋으니깐요.

 

 

일단 반야심경 원문의 한자와 한자음을 먼저 올려봅니다.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故 心無가碍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無가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 依 般若波羅密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삼세제불 의 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故說 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이번에는 조계종 종단 버전 한글 반야심경을 올려봅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너느니라.
사리 자여! 색이 공과 다르 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 지 않으며 ,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 상 행 식도 그러하니라.
사리 자여! 모 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 하지도 않으며 ,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으며 ,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 도 무명 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 음에 걸림 이 없고 걸림 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 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 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 지 사바하(3번)

 

끝에 나오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는 

아주 유명한 진언으로, 산스크리트어 원음으로는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드히 스바하(gate gate pragate prasam.gate bodhi svh)’인데, 한자로 음역한 것입니다. 뜻은, "가자가자  저 피안의 세계로 가,  깨달음을 이루자" 이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데요.

 

아시다시피, 진언이나 다라니는 그 뜻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처럼 그냥 외우는 것입니다. 매우 간단한 한 줄의 진언이지만, 사실, 저 진언이 매우 강력하다고 전해집니다. 만약에 갑자기 진언을 외우고 싶은데 생각나지 않는다면, 위의 진언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렵게 편집한, 반야심경 원문과  한글 번역본과의 대조표입니다. 왼쪽으로 한번 읽고, 오른쪽으로 또 한번 읽으시면 확실하게 입에도 읽고 뜻도 읽혀지실 겁니다.

 

 

원문 한글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

사리자여,모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 도 없으며,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故 心無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無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三世諸佛 依 般若波羅密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삼세제불 의 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故說 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리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추가로, 웹페이지에서 보기에는 아무래도 힘든 것 같아서 간단하게 pdf 파일 만들어서 올려봅니다.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실 분들이나, 오프라인에서 보실 분들은 다운로드 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반야심경_한글_원문대조.pdf
0.14MB

 

제가 쓴 글도 아니고, 부처님 말씀이고, 해석도 조계종 원본이나 저작권은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단, 편집&파일 제작은 제가 했으니, 혹시 본인 블로그나 카페에 올리실 분은 링크포함해서 올려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