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교시 증일아함경

24/06/28 증일아함경 제3권 6.청신사품 7.청신녀품 8. 아수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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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 증일아함경 제3권 6.청신사품 7.청신녀품 8. 아수륜품

 



6. 청신사품(淸信士品)
增壹阿含經。淸信士品第六

[ 1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처음으로 법의 약[法藥]을 얻고 성현의 진리를 깨달은 이는 바로 삼과(三果)의 장사꾼90)이고, 지혜가 제일인 이는 바로 질다(質多)91) 장자(長者)이며, 신덕(神德)이 제일인 이는 바로 건제아람(犍提阿藍)이고, 외도를 항복 받은 이는 바로 굴다(掘多) 장자이다. 심오한 법을 잘 설명하는 이는 바로 우파굴(優波掘) 장자이고, 늘 앉아서 참선하며 사유하는 이는 바로 가치아라바(呵侈阿羅婆)92)이며, 마(魔)의 궁전을 항복 받은 이는 바로 용건(勇健)93) 장자이고, 복과 덕이 풍성하고 원만한 이는 바로 사리(闍利) 장자이며, 큰 시주의 주인공은 바로 수달(須達)94) 장자이고, 일가친척이 많은 이는 바로 민토(泯兎)95) 장자이니라.”

삼과ㆍ질다ㆍ건제아람과
굴다ㆍ우파굴ㆍ가치아라바와
용건ㆍ사리ㆍ수이며
민토까지 모두 열이 된다.
“我弟子中,初聞法藥,成賢聖證,三果商客是。第一智慧,質多長者是。神德第一,所謂犍提阿藍是。降伏外道,所謂掘多長者是。能說深法,所謂優波掘長者是。恒坐禪思,呵侈阿羅婆是。降伏魔宮,所謂勇健長者是。福德盛滿,闍利長者是。大檀越主,所謂須達長者是。門族成就,泯兔長者是。”
三果、質、乾提,
掘、波及羅婆,
勇、闍利、須達,
泯兔是謂十。


[ 2 ]
“내 제자 중의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이치 묻기를 좋아하는 이는 바로 생루(生漏)96) 바라문이고, 근기가 영리하고 통해 밝은 이는 바로 범마유(梵摩兪)이며, 모든 부처님들께서 신임하는 사자는 바로 어마마납(御馬摩納)이고, 몸에 대해 생각하기를 ‘나라는 것은 없다’고 여기는 이는 바로 희문금(喜聞笒) 바라문이며, 논리로는 이길 수 없는 이는 바로 비구(毘裘) 바라문이고, 게송을 잘 짓고 외우는 이는 바로 우파리(優波離)97) 장자이며, 말을 빨리 하는 이도 바로 우파리 장자이니라. 좋은 보배를 기꺼이 주고 아까워하는 마음이 없는 이는 바로 수제(殊提) 장자이고, 선(善)의 근본을 이룩한 이는 바로 우가비사리(優迦毘舍離)이며, 미묘한 법을 잘 설명하는 이는 바로 최상무외(最上無畏) 우바새이고, 두려움이 없이 설법하고 사람의 성질을 잘 살피는 이는 바로 두마대장(頭摩大將) 영비사리(領毘舍離)이니라.”

생루ㆍ범마유와
어마마납ㆍ희문금과
비구ㆍ우파리와
수제ㆍ우가비사리ㆍ최상무외ㆍ두마에 대해 말씀하셨다.
“我弟子中,第一優婆塞,好問義趣,所謂生漏婆羅門是。利根通明,所謂梵摩兪是。諸佛信使,御馬摩納是。計身無我,喜聞笒婆羅門是。論不可勝,毘裘婆羅門是。能造誦偈,優婆離長者是。言語速疾,亦是優波離長者。喜施好寶,不有悋心,所謂殊提長者是。建立善本,所謂優迦毘舍離是。能說妙法,所謂最上無畏優婆塞是。所說無畏,善察人根,所謂頭摩大將領毘舍離是。”
生漏、梵摩兪,
御馬及聞笒,
毘裘、優波離,
殊提、優、畏、摩。


[ 3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항상 자비한 마음 베풀기를 좋아하는 바로 비사왕(毘舍王)98)이고, 보시를 아주 조금 하는 이는 바로 광명왕(光明王)99)이며, 선(善)한 근본을 건립한 이는 파사닉왕(波斯匿王)100)이고, 근원도 없이 좋은 믿음을 얻었다 하여 기뻐한 이는 바로 아사세왕(阿闍世王)101)이며,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향해 뜻이 변하지 않는 이는 바로 우전왕(優塡王)102)이고, 바른 법을 받들어 섬기는 이는 바로 월광왕자(月光王子)이니라.
성중(聖衆)을 받들어 공양하되 뜻이 항상 평등한 이는 바로 조기원(造祇洹)왕자103)이고, 항상 남을 제도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이는 바로 사자(師子)왕자이며, 남을 잘 공경하고 받들되 높고 낮은 이의 차별이 없는 이는 바로 무외(無畏) 왕자이고, 얼굴이 단정하여 남보다 뛰어난 이는 바로 계두(雞頭) 왕자이니라.”

비사왕ㆍ광명왕과
파사닉왕ㆍ아사세왕과
월광왕자ㆍ기원왕자ㆍ우전왕과
사자왕자ㆍ무외왕자ㆍ계두왕자에 대해 말씀하셨다.
“我弟子中,第一優婆塞,好喜惠施,所謂毘沙王是。所施狹少,光明王是。建立善本,王波斯匿是。得無根善信,起歡喜心,所謂王阿闍世是。至心向佛,意不變易,所謂優塡王是。承事正法,所謂月光王子是。供奉聖衆,意恒平等,所謂造祇洹王子是。常喜濟彼,不自爲己,師子王子是。善恭奉人,無有高下,無畏王子是。顏貌端正,與人殊勝,所謂雞頭王子是。”
毘沙王、光明,
波斯匿、闍王,
月、祇桓、優塡,
師子、畏、雞頭。


[ 4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항상 자애로운 마음[慈心]을 실천하는 이는 바로 불니(不尼) 장자이고, 마음속에 항상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悲心]을 내는 이는 바로 석가 종족인 마하납(摩訶納)104)이며, 항상 기뻐하는 마음[喜心]을 실천하는 이는 바로 석가 종족인 발타(拔陀)이고, 항상 보호하는 마음[護心:捨心]을 실천하여 착한 행을 잃지 않는 이는 바로 비사선(毘闍先) 우바새이며, 욕됨을 잘 참는 이는 바로 사자(師子)105) 대장이니라.
여러 가지 논리를 잘 펴는 이는 바로 비사어(毘舍御)106) 우바새이고, 성현의 침묵을 잘 행하는 이는 바로 난제바라(難提婆羅)107) 우바새이며, 착한 행[善行]을 부지런히 닦고 중단하지 않는 이는 바로 우다라(優多羅)108) 우바새이고, 모든 감각기관이 고요하고 조용해진 이는 바로 천마(天摩) 우바새이며, 내 제자 중에서 맨 마지막으로 깨달은 이는 바로 구이나마라(拘夷那摩羅)이니라.”

불니와 마하납과
발타와 비사선과
사자ㆍ비사어ㆍ난제바라와
우다라ㆍ천마ㆍ구이나마라에 대해 말씀하셨다.
“我弟子中,第一優婆塞,恒行慈心,所謂不尼長者是。心恒悲念一切之類,所謂摩訶納釋種是。常行喜心,所謂拔陁釋種是。恒行護心,不失善行,所謂毘闍先優婆塞是。堪任行忍,所謂師子大將是。能雜種論,所謂毘舍御優婆塞是。賢聖默然,難提婆羅優婆塞是。懃修善行,無有休息,所謂優多羅優婆塞是。諸根寂靜,所謂天摩優婆塞是。我弟子中,最後受證,所謂拘夷那摩羅是。”
不尼、摩訶納,
拔陁、優多羅,
師子、毘舍、離,
優多、天、摩羅。


이상 40명의 우바새에 대하여 모두 자세하게 설명하셨다.
“四十優婆塞盡當廣說如上。”


7. 청신녀품(淸信女品)
增壹阿含經。淸信女品第七


[ 1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사(優婆斯)109)로서, 처음으로 도를 받아 깨달은 이는 바로 난타난타바라(難陀難陀婆羅)110) 우바사이고, 지혜가 제일인 이는 바로 구수다라(久壽多羅)111) 우바사이며, 항상 좌선(坐禪)하기를 좋아하는 이는 바로 수비야녀(須毘耶女)112) 우바사이고, 지혜가 밝은 이는 바로 비부(毘浮) 우바사이다.
설법을 잘하는 이는 앙갈사(鴦竭闍) 우바사이고, 경문(經文)의 뜻을 잘 연설하는 이는 바로 발타사라수염마(跋陀娑羅須焰摩) 우바사이며, 외도를 항복 받은 이는 바로 바수타(婆修陀) 우바사이고, 음성이 맑고 트인 이는 바로 무우(無憂) 우바사이며, 여러 가지로 논리를 잘 전개하는 이는 바로 바라타(婆羅陀) 우바사이고, 용맹스럽게 정진하는 이는 바로 수두(須頭) 우바이니라.”

난타난타바라와 구수와
수비야녀ㆍ비부ㆍ앙갈사와
발타사라수염마ㆍ바수타113)ㆍ무우와
바라타ㆍ수두에 대해 말씀하셨다.
我弟子中,第一優婆斯,初受道證,所謂難陁難陁婆羅優婆斯是。智慧第一,久壽多羅優婆斯是。恒喜坐禪,須毘耶女優婆斯是。慧根了了,毘浮優婆斯是。堪能說法,鴦竭闍優婆斯是。善演經義,跋陁娑羅須焰摩優婆斯是。降伏外道,婆修陁優婆斯是。音響淸徹,無優優婆斯是。能種種論,婆羅陁優婆斯是勇猛精進所謂須頭優婆斯是。
難陁陁、久壽,
須毘、鴦竭闍,
須焰及無優,
婆羅陁、須頭。


[ 2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사로서, 여래를 공양한 이는 바로 마리(摩利)114) 부인(夫人)이고, 바른 법을 받들어 섬기는 이는 바로 수뢰바(須賴婆) 부인이며, 성중을 공양한 이는 바로 사미(捨彌) 부인이고, 현재ㆍ미래ㆍ과거의 어진 선비를 우러러 본 이는 바로 월광(月光) 부인이며, 보시[檀越]에 으뜸인 이는 바로 뇌전(雷電) 부인이고, 항상 자(慈)삼매를 실천하는 이는 바로 마하광(摩訶光)115) 우바사이며, 불쌍히 여겨 가엾이 생각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이는 바로 비제(毘提)116) 우바사이고, 기뻐하는 마음[喜心]을 끊지 않는 이는 바로 발제(拔提)117) 우바사이며, 업(業)을 지켜 보호하기를 실천하는 이는 바로 난다(難陀)의 어머니118)인 우바사이고, 신해탈(信解脫)을 얻은 이는 조요(照曜) 우바사이니라.”

마리와 수뢰바와
사미ㆍ월광ㆍ뇌전과
대광(大光:摩訶光)ㆍ비제와
발제ㆍ난다모(難陀母)ㆍ조요에 대해 말씀하셨다.
“我弟子中第一優婆斯,供養如來所謂摩利夫人是。承事正,法所謂須,賴婆夫人是。供養,聖衆捨彌夫人是。瞻視當來過去賢士,所謂月光夫人是。檀越、第一、雷電夫人是。恒行慈三昧所謂摩訶光優婆斯是。行悲哀愍毘,提優婆斯是。喜心不絕拔提優婆斯是。行守護業,難陁母優婆斯是。得信解脫照曜優婆斯是。”
摩利、須賴婆,
捨彌、光月、雷,
大光、毘提,
陁難陁及照曜。


[ 3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사로서, 항상 인욕(忍辱)을 실천하는 이는 바로 무우(無優) 우바사이고, 공(空)삼매119)를 닦는 이는 바로 비수선(毘讎先) 우바사이며, 무상(無想)삼매120)를 닦는 이는 바로 우나타(優那陀) 우바사이고, 무원(無願)삼매를 닦는 이는 바로 무구(無垢)121) 우바사이며, 남을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이는 시리(尸利) 부인인 우바사이고, 계율을 잘 지키는 이는 앙갈마(鴦竭摩) 우바사이니라.
얼굴 모습이 단정한 이는 바로 뇌염(雷焰) 우바사이고, 모든 감각기관이 고요하고 조용한 이는 바로 최승(最勝) 우바사이며, 많이 듣고 널리 아는 이는 바로 니라(泥羅) 우바사이고, 송게(頌偈)122)를 잘 짓는 이는 바로 수달(須達)의 딸 수마가제(脩摩伽提)123) 우바사이며, 겁내고 연약하지 않는 이도 바로 수달의 딸이고, 내 성문(聲聞) 가운데서 최후에 깨달은 우바사는 바로 람(藍) 우바사이니라.”

무우와 비수선과
우나타ㆍ무구ㆍ시리와
앙갈마ㆍ뇌염ㆍ최승과
니라ㆍ수마가ㆍ람에 대해 말씀하셨다.
“我弟子中第一,恒行忍辱,所謂無優優婆斯是。行空三昧所謂,毘讎先優婆斯是。行無想三昧,所謂優那陁優婆斯是。行無願三昧,無垢優婆斯是。好教授彼,尸利夫人優婆斯是。善能持戒,鴦竭摩優婆斯是。形貌端正雷焰優婆斯是。諸根寂靜,最勝優婆斯是。多聞博知,泥羅優婆斯是。能造頌偈,脩摩迦提須達女優婆斯是。無所怯弱,亦是須達女優婆斯是。我聲聞中,最後取證優婆斯者,所謂藍優婆斯是。”
無優、毘讎先,
優那、無垢、尸,
鴦竭、雷焰、勝,
泥、脩、藍摩女。


이 30명의 우바사에 대하여 위에서와 같이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此三十優婆斯。廣說如上。”


8. 아수륜품(阿須倫品)
增壹阿含經。阿須倫品第八


[ 1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몸은 아수륜왕(阿須倫王)보다 더 큰 것은 없다. 비구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아수륜의 몸은 폭과 길이가 각각 8만 4천 유순(由旬)이고, 입의 가로와 세로는 1천 유순이다. 비구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혹 때로 아수륜왕이 해에 부딪쳐 범(犯)하고자 할 때에는 몸을 갑절로 크게 변화하여 16만 8천 유순으로 변신해 가지고 해와 달 앞에 머무른다. 해와 달의 왕은 그것을 보고 나서는 각기 두려운 마음을 품고 제 자리에 편히 있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수륜은 그 형상이 매우 무섭게 생겨서 저 해와 달의 왕은 두려운 마음을 품고 광명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수륜은 감히 앞으로 나아가 해와 달을 잡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해와 달의 위엄과 덕에는 큰 신력(神力)이 있고 수명도 매우 길며, 얼굴이 단정하고 끝없는 즐거움을 누리며, 그 수명의 길기는 1겁이나 되기 때문이다. 또 그 사이에 중생의 복은 해와 달로 하여금 아수륜에게 부딪쳐 괴로움을 받지 않게 한다. 그때 아수륜은 근심에 잠겨 곧 거기서 사라진다.
爾時,世尊告諸比丘:“受形大者莫過阿須倫王。比丘,當知阿須倫形廣長八萬四千由延,口縱廣千由旬。比丘,當知或有是時,阿須倫王欲觸犯日時,倍復化身十六萬八千由旬,往日月前。日月王見已,各懷恐怖,不寧本處。所以然者,阿須倫形甚可畏故。彼日月王以懷恐懼,不復有光明。然阿須倫不敢前捉日月。何以故?日月威德有大神力,壽命極長,顏色端正,受樂無窮,欲知壽命長短者,住壽一劫,復是此閒衆生福祐。令日月王,不爲阿須倫所見觸惱。爾時,阿須倫便懷愁憂,卽於彼沒。

이와 같이 비구들아, 폐마(弊魔) 파순(波旬)은 항상 너희들 뒤에 있으면서 방편을 구해 너희들의 선근(善根)을 파괴하여 없애려고 노력하여, 곧 매우 묘하고 기이한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과 섬세하고 보드라운 촉감을 만들어 모든 비구들의 마음을 어지럽히려고 한다. 파순은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이제 저들과 만나서 비구들이 눈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틈을 엿보리라. 또 귀ㆍ코ㆍ혀ㆍ몸ㆍ뜻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틈을 엿보리라.’
그때 비구들이 비록 매우 즐거운 여섯 가지 욕정(欲情)을 보더라도 마음에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으면 폐마(弊魔) 파순은 근심에 잠겨 곧 물러갈 것이다. 그 까닭은 다살아갈(多薩阿竭:如來)ㆍ아라하(阿羅呵:應供)의 위신력 때문이다. 왜냐하면 또 그것은 비구들이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과 섬세하고 보드라운 촉감의 법을 가까이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비구는 항상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한다. 남의 보시를 받는 것은 매우 어렵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그것을 잘 소화하지 못하면 틀림없이 다섯 갈래 세계에 떨어져 위없는 바르고 진실한 도에 이르지 못한다. 반드시 전일(專一)한 마음으로 거두지 못한 것은 거두고 얻지 못한 것은 얻으며, 제도되지 못한 이는 제도하고 깨닫지 못한 이는 깨닫게 하라.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보시가 없더라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지 말고, 이미 보시가 있을 때에는 곧 잘 소화하여 물들거나 집착하지 말라.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如是諸比丘,弊魔波旬恒在汝後,求其方便,壞敗善根。波旬便化極妙奇異色、聲、香、味、細滑之法,欲迷亂諸比丘意。波旬作是念:我當會遇,得比丘眼便,亦當得耳、鼻、口、身、意之便。爾時,比丘雖見極妙六情之法,心不染著。爾時,弊魔波旬便懷愁憂,卽退而去。所以然者,多薩阿竭阿羅呵威力所致。何以故?諸比丘不近色、聲、香、味、細滑法。爾時,比丘恒作是學:受人信施,極爲甚難,不可消化,墮墜五趣,不得至無上正眞之道。要當專意,未獲者獲,未得者得,未度者度,未得證者,教令成證。是故諸比丘,未有信施,不起想念,以有信施,便能消化,不起染著。如是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2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사람들을 이익 되게 하고 중생들을 안온하게 하며, 세상의 뭇 생명을 가엾이 여기고 천상(天上)과 인간으로 하여금 모두 복을 얻게 하려고 한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如來)ㆍ아라하(阿羅呵:應供)ㆍ삼야삼불(三耶三佛:等正覺)이시다. 이것을 일러 어떤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사람들을 이익 되게 하고 중생들을 안온하게 하며, 세상의 숱한 생명을 가엾이 여기고 천상과 인간으로 하여금 모두 복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항상 여래의 처소에서 공경하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多饒益人,安隱衆生,愍世群萌,欲使天人獲其福祐。云何爲一人?所謂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是謂一人。出現於世,多饒益人,安隱衆生,愍世群萌,欲使天人獲其福祐。是故諸比丘,常興恭敬於如來所。是故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3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곧바로 그는 도에 든 채로 세상에 살며, 또 2제(諦)124)와 3해탈문(解脫門)125)ㆍ4제진법(諦眞法)126)ㆍ5근(根)127)ㆍ6사견멸(邪見滅)ㆍ7각의(覺意)128)ㆍ현성(賢聖)의 8도품(道品)129)ㆍ9중생거(衆生居)130)ㆍ여래의 10력[如來十力]ㆍ11자심해탈(慈心解脫)도 곧 세상에 출현하게 된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如來)ㆍ아라하(阿羅呵:應供)ㆍ삼야삼불(三耶三佛:等正覺)이시다. 이것을 일러 한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면 곧바로 그는 도에 든 채로 세상에 살며, 또 2제와 3해탈문ㆍ4제진법ㆍ5근ㆍ6사견멸ㆍ7각의ㆍ현성의 8도품ㆍ9중생거ㆍ여래의 10력ㆍ11자심해탈도 곧 세상에 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항상 여래의 처소에서 공경하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便有一人入道,在於世閒。亦有二諦、三解脫門、四諦眞法、五根、六邪見滅、七覺意賢聖、八道品、九衆生居、如來十力、十一慈心解脫便出現於世。云何爲一人?所謂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是謂一人,出現於世,便有一人入道,在於世閒。亦有二諦、三解脫門、四諦眞法、五根、六邪見滅、七覺意賢聖、八道品、九衆生居、如來十力、十一慈心解脫便出現於世。是故諸比丘,常興恭敬於如來所,亦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4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곧 지혜의 광명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如來)ㆍ아라하(阿羅呵:應供)ㆍ삼야삼불(三耶三佛:等正覺)이시다. 이것을 일러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나면 곧바로 지혜의 광명이 세상에 출현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믿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향하고 기울거나 비뚤어짐이 없게 해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便有智慧光明出現於世。云何爲一人?所謂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是謂一人,出現於世,便有智慧光明,出現於世。是故諸比丘,當信心向佛,無有傾邪。如是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5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매우 깜깜한 무명(無明)이 곧 저절로 사라진다. 그때 어리석은 범부들은 그 무명에 결박되어 나고 죽고 하면서 자신이 가는 곳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서 뒷세상으로 빙빙 돌며 가고 오고 하면서, 겁(劫)에서 겁에 이르도록 해탈하지 못하는 것이다. 만일 다살아갈(多薩阿竭:如來)ㆍ아라하(阿羅呵:應供)ㆍ삼야삼불(三耶三佛:等正覺)께서 세상에 출현하실 때라면 매우 깜깜한 무명이 곧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고 받들어 섬겨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無明大冥便自消滅。爾時,凡愚之士爲此無明所見纏結,生死所趣,如實不知,周旋往來今世後世,從劫至劫,無有解已。若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出現世時,無明大闇便自消滅。是故諸比丘,當念承事諸佛。如是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6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곧 37품(品:助道品)이 세상에 출현한다. 어떤 것이 37품인가?
이른바 4의지(意止)ㆍ4의단(意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의(覺意)ㆍ8진행(眞行)131)이니, 이것이 곧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如來)ㆍ아라하(阿羅呵:應供)ㆍ삼야삼불(三耶三佛:等正覺)이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항상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고, 또한 마땅히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便有三十七品出現於世。云何三十七品道?所謂四意止、四意斷、四神足、五根、五力、七覺意、八眞行,便出現於世。云何爲一人?所謂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是故諸比丘,常當承事於佛,亦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7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인민(人民)의 무리들은 대부분 근심을 품게 될 것이요 하늘과 사람들은 모두 덮개[蔭覆:보호막]를 잃을 것이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如來)ㆍ아라하(阿羅呵:應供)ㆍ삼야삼불(三耶三佛:等正覺)이시다. 이것을 일러 한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인류는 근심에 잠길 것이요, 하늘과 사람들은 모두 덮개를 잃은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만일 여래께서 세상에서 사라지면 37품(品)도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항상 부처님을 받들어 섬겨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沒盡於世,人民之類多懷愁憂,天及人民普失廕覆。云何爲一人?所謂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是謂一人,沒盡於世,人民之類多懷愁憂,天及人民普失廕覆。所以然者,若多薩阿竭於世滅盡,三十七品,亦復滅盡。是故諸比丘,常當恭敬於佛。如是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8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면, 그때 하늘과 인민들은 문득 그 광명을 입어, 곧 믿는 마음이 생기고, 계율ㆍ보시ㆍ지혜도 오히려 원만해져서 마치 더러운 티끌이 없는 맑은 가을에 둥근 달빛이 널리 비치는 것과 같이 될 것이다. 이 또한 그와 같아서 만일 다살아갈ㆍ아라하ㆍ삼야삼불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면 하늘과 사람들은 문득 그 광명을 입어, 곧 믿는 마음이 생기고 계율ㆍ보시ㆍ지혜가 마치 달이 원만하여 일체를 두루 비추는 것과 같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항상 부처님을 받들어 섬겨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爾時,天及人民便蒙光澤,便有信心,於戒、聞、施、智慧,猶如秋時月光,盛滿而無塵穢,普有所照,此亦如是,若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出現世閒,天及人民便蒙光澤,有信心,於戒、聞、施、智慧,如月盛滿,普照一切。是故諸比丘,興恭敬心於如來所。如是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9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면, 그때 하늘과 인민들은 모두 다 불꽃처럼 왕성해지고 세 갈래 나쁜 세계의 중생들은 곧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 그것은 마치 거룩한 왕이 나라 경계를 다스릴 때에는 그 나라 안의 백성들은 불꽃처럼 왕성해지고 이웃 나라의 힘은 약해지는 것과 같다. 그와 같아서 만일 다살아갈ㆍ아라하ㆍ삼야삼불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면 세 갈래 나쁜 세계는 곧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 이와 같아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부처님을 향하여 믿음을 가져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爾時天及人民,皆悉熾盛,三惡衆生便自減少,猶如國界聖王治化時,彼城中人民熾盛,鄰國力弱。此亦如是,若多薩阿竭出現世時,三惡趣道便自減少。如是諸比丘,當信向佛。是故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10 ]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어느 누구도 그와 더불어 동등할만한 이가 없고 그와 같이 본보기로서 법이 될 만하지 못하며, 독보적인 존재라서 짝이 될 만한 이가 없고, 또 그와 짝할 만한 사람도 없어, 어떤 하늘이나 인민들 어느 누구도 그에게 미칠 만한 이가 없으며, 믿음ㆍ계율ㆍ보시ㆍ지혜에 있어서도 그에 미칠 이가 아무도 없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ㆍ아라하ㆍ삼야삼불이시다. 이것을 일러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어느 누구도 그와 더불어 동등할만한 이가 없고 그와 같이 본보기로서 법이 될 만하지 못하며, 독보적인 존재라서 짝이 될 만한 이가 없고 또 그와 짝할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어떤 하늘이나 인민들 어느 누구도 그에게 미칠 만한 이가 없으며, 믿음ㆍ계율ㆍ보시ㆍ지혜를 모두 완전히 갖춘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부처님을 믿고 공경해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比丘:“若有一人出現於世,無與等者,不可摸則,獨步無侶,無有儔疋,諸天人民無能及者。信、戒、聞、施、智慧無能及者。云何爲一人?所謂多薩阿竭阿羅呵三耶三佛。是謂一人,出現於世,無與等者,不可摸則,獨步無伴,無有儔疋,諸天人民無能及者。信、戒、聞、施、智慧,皆悉具足。是故諸比丘,當信敬於佛。如是諸比丘,當作是學。”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아수라와 유익한 한 가지 도와
광명과 또 어두움,
도품(道品)ㆍ사라짐ㆍ믿음과
치성(熾盛)하여 견줄 데 없는 이에 대해 말씀하셨다.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須倫、益一道,
光明及闇冥,
道品、沒盡、信,
熾盛、無與等。
增壹阿含經卷第三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1)
참고 경전으로는 송(宋)의 법현(法賢)이 한역한 『불설아라한구덕경(佛說阿羅漢具德經)』이 있다.
2)
팔리어로는 Aññāta Koṇḍañña라고 하며, 또는 아야교진녀(阿若憍陳如)로 음역하기도 한다. 교진여는 성(姓)이며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처음 법륜을 굴리실 적에 부처님의 제도를 받고 제일 먼저 깨달은 사람이다.
3)
4제진법(諦眞法)이라고도 하며,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 4성제(聖諦)를 말한다.
4)
팔리어로는 Udāyī라고 하며, 가류타이(迦留陀夷)의 본명이다. 이를 번역하면 흑광(黑光)ㆍ흑요(黑曜)ㆍ기시(起時)라고 번역한다. 피부가 검고 빛나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5)
팔리어로는 Mahānāma이며, 마하나미(摩訶那彌)로 표기하기도 한다. 번역하여 대명(大名)이라 하며, 부처님께서 성도(成道)하신 후에 최초로 제도 받은 5비구의 하나이다.
6)
팔리어로는 Bhaddiya라고 하며, 발제리가(跋提梨迦)라고 쓰기도 하며, 부처님 성도 후에 제일 먼저 제도 받은 5비구의 한 사람이다.
7)
팔리어로는 Uruvela-kassapa라고 하며, 또는 우루빈나가섭(優樓頻那迦葉)으로 표기하기도 하고 번역하여 목과림가섭(木瓜林迦葉)이라 한다. 그 이름의 의미에 세 가지 뜻이 있는데 그의 부모가 목과림에 기도하여 낳았다고 하여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하기도 하고, 또는 가슴이 목과처럼 부풀어 있다 하여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하기도 하며, 또는 목과림에서 수행하였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기도 한다. 3가섭의 한 사람으로 원래는 불을 숭배하던 외도였다.
8)
팔리어로는 Nadī-kassapa로 쓰며, 또는 나제가섭(那提迦葉)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번역하여 하(河)가섭 또는 강(江)가섭이라 한다. 이 사람은 나제하(那提河)라는 강가에서 수행하여 득도하였으며 우루빈나가섭의 동생이다.
9)
팔리어로는 Gayā-kassapa이라 하며, 또는 가야가섭(伽耶迦葉)ㆍ가이가섭(伽夷迦葉)으로 쓰기도 한다. 가야산(伽耶山)에 살았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우루빈나가섭과 나제가섭의 동생으로 이 3인을 3가섭이라고 한다.
10)
팔리어로는 Assaji라 한다. 또는 아설시(阿說示)ㆍ아습박씨다(阿濕縛氏多)로 표기하기도 하며, 번역하여 마승(馬勝)ㆍ마사(馬師)라 하는데 이는 그의 거동이 단정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처음 법륜을 굴리실 적에 최초로 제도 받은 5비구의 하나이다.
11)
팔리어로는 Śoṇa-Kolivīsa라 한다. 부처님 재세(在世) 시에 아라한과를 얻은 비구로서 발 아래 털의 길이가 두 치[寸]이고 발로 땅을 밟지 않아 제자 중에 정진 제일로 알려진 사람이다.
12)
의(衣)ㆍ식(食)ㆍ주(住)에 대한 탐착(貪着)을 떨어버리고 심신(心身)을 수련하는 것을 말한다.
13)
팔리어로는 Anuruddha라고 한다. 또는 아누루타(阿㝹樓馱)ㆍ아이로타(阿儞嚕馱)라고 음역하기도 하고 번역하여 무멸(無滅)ㆍ여의(如意)ㆍ무탐(無貪)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당제(堂弟)이다.
14)
팔리어로는 Revata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음사로는 이파다(離婆多)ㆍ이바다(哩嚩多)라고 하기도 한다. 완전한 이름은 호의난왈(狐疑難曰, Kaṅkhā-Revata)이며, 이를 번역하여 실성(室星)ㆍ성수(星宿)라고 한다. 그의 부모가 이파다(離婆多)라고 하는 별에 기도하여 그를 낳았다고 한다.
15)
사방에서 수행하기 위해 모여든 스님들을 말한다.
16)
팔리어로는 Raṭṭhapāla라고 한다. 또 다른 음역은 뢰타화라(賴吒惒羅)ㆍ뢰타바라(賴吒婆羅)ㆍ라타파라(羅吒波羅)라고 쓰기도 하며, 의역하여 호국(護國)이라 한다.
17)
팔리어로는Kuṇḍadhāna라고 한다. 또 다른 음사로는 군두파한(軍頭波漢)ㆍ군두파한(君頭波漢)이라고도 한다.
18)
팔리어로는 Piṇḍola라고 한다.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복전(福田) 제일이다.
19)
팔리어로는 Vaṅgīsa라고 한다. 또는 바기사(婆耆舍)ㆍ바기사(婆耆沙)라고 음역하며, 번역하여 취선(取善)이라 하고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시(詩)에 제일가는 사람이다.
20)
법변(法辯)ㆍ의변(義辯)ㆍ사변(辭辯)ㆍ응변(應辯)을 네 가지 변재라고 하는데, 법변은 모든 법(法)의 명칭에 대하여 걸림 없이 말하는 것이고, 의변이란 모든 법에 대한 이치를 분명하게 걸림 없이 말해주는 것이며, 사변이란 미묘하게 사용하는 일체의 언사(言辭)에 대하여 걸림 없이 말해 주는 것이고, 응변이란 중생들의 바램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거기에 맞추어 잘 설법해주는 것을 말한다.
21)
팔리어로는 Kimbila라고 한다. 또는 금비라(金毘羅)ㆍ구비라(俱毘羅)라고 표기하가도 하며, 이를 번역하여 시공비공(是孔非孔)이라고 한다.
22)
수행자가 두타행(頭陀行)의 계법을 받는 것으로 음식을 자주 먹지 않고 적게 먹는 것을 말한다.
23)
팔리어로는 Bhūmija라고 한다. 부마(浮磨)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지(地)라고 한다.
24)
앞에 나오는 이왈(離曰)이라는 비구와 같은 인물이다.
25)
팔리어로는 Vasabha라고 한다. 찰제리종(刹帝利種)으로 리차(離車) 종족의 공자(公子)이다.
26)
팔리어로는 Dāsaka라고 한다. 타삭가(馱索迦) 또는 타사(陀娑)로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고(苦)라고 한다. 사위성 급고독장자의 노예의 자식이다.
27)
첫째 길가에 버린 옷, 둘째 쓰레기를 버리는 곳에 있는 옷, 셋째 물가에 버려진 옷, 넷째 벌레들이 구멍을 뚫은 옷, 다섯째 다 떨어져 너덜너덜한 옷을 기워 만든 옷을 말한다.
28)
팔리어로는 Uttara라고 한다. 오다라(烏多羅)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선승(善勝)이라고 한다. 바라문 종족 출신으로 사위성에서 부처님의 신통을 보고 감격하여 후일 출가 득도한 사람이다.
29)
팔리어로는 Sandita라고 한다. 교살라국 사람으로서 비사(毘舍) 종족 장자의 아들이다.
30)
팔리어로는 Dhammaruci라고 한다. 담마류지(曇摩留枝)로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법락(法樂)이라고 한다.
31)
팔리어로는 Kāmabhū라고 한다. 가마(迦摩) 또는 가마(伽摩)라고 쓰기도 한다.
32)
팔리어로는 Bakkula라고 한다. 박구라(薄拘羅)로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선요(善容)이라고 한다.
33)
팔리어로는 Vakkalin이라고 한다. 말가리(末朅哩)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착수피의(著樹皮衣)라고 한다. 신앙이 견고하기로 제일이라고 칭찬을 받은 부처님의 제자이다.
34)
팔리어로는 Nanda라고 한다. 난노(難努)로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선환희(善歡喜)라고 한다. 부처님의 이종 동생이다.
35)
팔리어로는 Bhadda Pātaliputta라고 한다. 발타라(跋陀羅)로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현선(賢善)이라고 한다. 사위성 사람이고 비사 종족의 장자의 아들이다.
36)
팔리어로는 Nandaka라고 한다. 난나가(難那哥)로 쓰기도 한다.
37)
팔리어로는 Sīvalan이라고 한다. 시리라(尸利羅)로 쓰기도 한다.
38)
팔리어로는 Upasene Vaṅgantaputta라고 한다. 오파세나말가리자(烏波細那末朅梨子)라고 쓰기도 한다.
39)
팔리어로는 Bhaddasena라고 한다.
40)
팔리어로는 Kumāra Kassapa라고 한다. 번역하여 동자가섭(童子迦葉)이라고 한다.
41)
팔리어로는 Mogharāja라고 한다. 음역하여 모하라야(謨賀羅惹)라고도 한다.
42)
또는 마하 반토(摩訶般兎, Mahāpanthaka)라고 쓰기도 하고, 대반탁가(大般託迦)로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대로(大路)라고 한다. 이 사람이 처음 태어났을 적에 그 부모가 큰길에 놓아두었는데 등대(等待) 사문과 바라문이 주원(呪願)하고 기복(祈福)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한다. 주리반토(周利般兎)의 형으로 총명하고 영리한 근기를 지녔다.
43)
팔리어로는 Cūḷapanthaka라고 한다. 반탁가(半託迦)ㆍ주리반타가(周利槃陀伽)로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소로(小路)라고 한다. 그는 품성이 우둔하였기 때문에 또 우로(愚路)라고 하기도 한다.
44)
팔리어로는 Candraprabha라고 하며, 전다파라비(旃陀婆羅脾)라고 쓰기도 한다.
45)
팔리어로는 Jotidāsa라고 한다. 수제타사(樹提陀娑)로 쓰기도 하며, 바라문 종족으로 어른이 되어 대가섭을 공양하고 그에게 불법을 듣고 출가하였다.
46)
팔리어로는 Aṅgulimāla라고 한다. 앙굴마라(盎堀摩羅)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지만(指鬘)이라고 한다.
47)
팔리어로는 Sabbakāma라고 한다. 승가라마(僧伽羅摩)라고 쓰기도 한다.
48)
팔리어로는 Citta-Hatthirohap라고 한다. 상사리불(象舍利弗)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사위성에 살았던 농부의 아들로서 여섯 번 환속하고 일곱 번 출가한 끝에 결국 득도했다고 한다.
49)
팔리어로는 Sāgata라고 한다. 수가타(修伽陀)로 쓰기도 한다.
50)
불ㆍ법ㆍ승 3보를 말한다.
51)
팔리어로는 Nārada라고 한다.
52)
팔리어로는 Khitaka라고 한다. 바라문 종족으로 사위성 사람이다. 목건련의 신통에 대한 일은 듣고 출가하여 수행하였다고 한다.
53)
팔리어로는 Girimānanda라고 한다. 왕사성 출신으로 바라문 종족이며 빈바사라(頻婆娑羅)왕의 재상의 아들이라고 한다.
54)
팔리어로는 Brahmadatta라고 한다. 사위성 파사닉왕의 아들인데, 어느 날 탁발(托鉢)을 하다가 어떤 바라문에게 욕을 당했는데 아무말 없이 인욕(忍辱)하여 마침내는 그 사람을 교화하였다고 한다.
55)
팔리어로는 Susīma라고 한다. 번역하여 선결(善結) 또는 애념(愛念)이라고 한다. 처음에 외도(外道)가 되어 부처님 처소에 찾아가 출가할 것을 간청하여 불법을 도적질한 자였으므로 적주(賊住) 비구라고 하기도 한다. 나중에 부처님께 참회하고 지성으로 수확하여 과위(果位)를 이루었다.
56)
팔리어로는 Samiddhi라고 한다. 왕사성에 살았던 사람으로 찰제리(刹帝利) 종족이며 그가 출가한 후에 더 큰 부자가 되었다.
57)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성본(聖本)에는 해탈(解脫) 두 글자가 해타(懈惰)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58)
팔리어로는 Dhammika라고 한다. 달마가(達磨哥)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완둔(頑鈍)이라고 한다.
59)
팔리어로는 Pilinda-vaccha라고 한다. 필릉가바차(畢陵伽婆蹉)라고 쓰기도 한다.
60)
팔리어로는 Abhaya라고 한다. 교살라국(憍薩羅國) 사위성 사람이며 바라문 출신이다. 탁발을 하다가 아주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잠시 마음이 흔들렸으나 정사에 돌아와 부끄럽게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수행하여 득도했다고 전해진다.
61)
팔리어로는 Sunīta라고 한다. 왕사성 사람이며, 생활이 가난하여 도로를 청소하던 사람으로서 나중에 부처님께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62)
팔리어로는 Surādha라고 한다. 번역하여 선득(善得)이라고 하며 왕사성 사람으로 바라문 출신이며, 라타(羅陀) 장로의 아우이다. 형의 인도에 따라 출가하여 수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63)
팔리어로는 Nāgasamāla라고 한다. 번역하여 용호(龍護)라고 한다.
64)
팔리어로는 Vāsettha라고 한다.
65)
팔리어로는 Meghiyā라고 한다. 또는 미기가(彌企哥)로 표기하기도 한다.
66)
팔리어로는 Nigrodha라고 한다. 번역하여 무에(無恚)라고 하고 사위성(舍衛城) 사람으로 바라문 종족이다. 니원정사(祇園精舍)의 건립에 감격하다가 출가하여 득도하였다고 한다.
67)
팔리어로는 Migasīsa라고 한다. 밀리아시라(蜜哩誐尸囉)라고 쓰기도 한다.
68)
팔리어로는 Bhūmija라고 한다. 부미(浮彌)로 쓰기도 한다.
69)
팔리어로는 Doṇa라고 하며, 도로나(徒盧那)로 쓰기도 한다.
70)
팔리어로는 Subhadda라고 한다. 또 수발(須跋)ㆍ수발타라(須跋陀羅)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선현(善賢)이라고 한다. 원래는 범지(梵志)였었는데 옛것을 좋아하고 지혜가 많았다. 맨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 아라한이 된 사람이다.
71)
팔리어로는 Mahāpajāpatī Gotamī라고 한다. 마하바사바제(摩訶波闍婆提)라고 쓰기도 하고 마야(摩耶)부인의 누이이다. 세존(世尊)의 양모(養母)이고 난타(難陀)의 생모이다.
72)
팔리어로는 Khemā라고 한다.
73)
팔리어로는 Uppalavaṇṇā라고 하고, 번역하여 연화색(蓮花色)이라고 한다.
74)
팔리어로는 Kisāgotamī 라고 하며, 가리사(訖哩舍)로 쓰기도 한다.
75)
팔리어로는 Sakulā라고 한다. 번역하여 현(賢)이라고 하며, 사위성 사람으로서 바라문 종족이다.
76)
팔리어로는 Sāmā라고 하며, 교상미(憍賞彌) 사람이다. 우전왕(于闐王)의 부인과 절친한 친구였는데 황후가 죽고 나서 무상함을 느끼고 마침내는 출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77)
팔리어로는 Paṭācārā라고 한다. 발타좌라(鉢吒左羅)라고 하기도 하며, 번역하여 미묘(微妙)라고 한다.
78)
팔리어로는 Bhaddakaccānā라고 한다.
79)
팔리어로는 Bhaddākapilānī라고 한다. 발타라가비리야(跋陀羅迦卑梨耶)ㆍ바타(婆陀)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묘현(妙賢)이라고 한다. 원래 대가섭과 함께 범행을 닦는 부부였는데 나중에 함께 출가하였다고 한다.
80)
팔리어로는 Soṇā라고 한다. 수로(輸盧)라고 쓰기도 하는데, 일찍이 신통 변화를 보여 외도육사(外道六師)를 항복받았다고 전해진다.
81)
팔리어로는 Dhammadinnā라고 하며, 번역하여 시법(施法)이라고 한다.
82)
팔리어로는 Jentī 이다.
83)
팔리어로는 Dantikā라고 한다. 찰제리(刹帝利) 종족으로서 비사리성(毘舍離城) 이차족(離車族)의 딸이다. 혼인을 하였다가 남편이 죽자 마침내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84)
팔리어로는 Abhayā라고 한다. 우선니국(于禪尼國) 사람이고 바사종(毘舍種)이다. 일찍이 왕사성 한림(寒林)에서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하였다고 한다.
85)
팔리어로는 Visākhā라고 한다. 가유라위성(迦維羅衛城) 사람으로 찰제리종이다. 원래는 궁녀(宮女)였었는데 뒤에 마하바사바제(摩訶波闍波提) 등과 함께 출가하였다고 한다.
86)
팔리어로는 Anopanā라고 하며 번역하여 무비(無譬)라고 한다.
87)
단수단(檀須檀)은 아마도 타수타(陀須陀)의 잘못인 듯하다. 즉 타마(陀摩)와 수타마(須陀摩)가 되어야만 옳기 때문이다.
88)
팔리어로는 Sukkā라고 한다. 또는 숙가라(叔迦羅)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백정(白淨)ㆍ선백(鮮白)이라고 한다. 왕사성 사람이며 비사(毘舍)종인데, 왕사성 사람들이 그를 공경하고 공양하기를 마치 아라한을 공경하듯이 하였는데, 하루는 일부러 그에게 공양하는 것을 중지했더니 어떤 귀신이 그 시주 집을 찾아가 게송을 읊어 수가를 공양하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89)
팔리어로는 Bhaddākuṇḍalakesā라고 하고, 군다라계두(君茶羅繫頭)로 쓰기도 한다. 원래는 니건자(尼乾子)의 제자였는데 뒤에 부처님께 출가하여 귀의하였다고 한다.
90)
장사꾼 제바수(提波須)와 발리가(跋利迦) 두 형제이다. 이들 형제는 처음에 꿀을 불타에게 공양하다가 최초로 부처님께 귀의한 사람이 되었다.
91)
팔리어로는 Citta라고 한다. 사위성 밖에 거주하던 우바새인데, 그는 항상 비구들과 법을 논하곤 하였으며 우바새 중에 설법이 제일 뛰어났다고 한다.
92)
팔리어로는 Hatthaka Ālavaka라고 한다. 아타바가(阿吒嚩哥)ㆍ하실다가(賀悉多哥)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수보상(手寶象)이라고 한다.
93)
팔리어로는 Sūra-ambaṭṭha라고 하며, 또는 용맹(勇猛)이라고 쓰기도 한다.
94)
팔리어로는 Sudatta라고 하며 번역하여 선수(善授)라고 한다. 파사닉왕의 대신으로 성품이 인자하고 항상 불쌍하고 이로운 이들을 돌보아 의식을 제공해주고 하였으므로 그 당시 사람들이 그를 급고독(給孤獨)이라고 부르곤 했다.
95)
팔리어로는 Meṇḍaka라고 하며, 또는 민다(民茶)ㆍ민대(民大)라고 한다. 앙가국(鴦伽國)의 장자이다.
96)
팔리어로는 Jāṇussoṇī라고 하며 생문(生聞)으로 쓰기도 한다.
97)
팔리어로는 Upāli라고 한다. 원래는 니건교(尼乾敎)의 무리였었는데 부처님과 논란을 벌이려다가 도리어 부처님께 교화를 당한 사람이다.
98)
팔리어로는 Bimbisāra라고 한다. 또 빈바사라(頻婆娑羅)ㆍ병사(甁沙)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광택제일(光澤第一)이라고 한다.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으로 아사세왕(阿闍世王)의 아버지이다.
99)
팔리어로는 Caṇḍapajjota라고 하며 맹광(猛光)ㆍ광명(光明)ㆍ악생(惡生)으로 쓰기도 한다. 그는 원래 성정(性情)이 포악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맹폭등광(猛暴燈光)이라고 불렀다. 나중에는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100)
팔리어로는 Pasenadi라고 한다. 번역하여 화열(和悅)ㆍ월광(月光)ㆍ승광(勝光)ㆍ승군(勝軍)이라고 하며, 교살라국(憍薩羅國)의 왕이다. 부처님과 생일이 같으며, 부인 말리(末利)의 권유로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었다고 한다.
101)
팔리어로는 Ajātasattu라고 한다. 번역하여 미생원(未生怨)이라고 한다.
102)
팔리어로는 Udena라고 하고, 번역하여 일자(日子)라고 하며, 구섬미국(拘睒彌國)의 왕이다.
103)
지타(祗陀, Jeta)라고도 하며, 파사닉왕의 아들이다.
104)
팔리어로는 Mahānāma라고 한다. 또 마하남(摩訶男)이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대명(大名)이라고 한다.
105)
팔리어로는 Sīha라고 한다. 또는 사하(私呵)로 쓰기도 하며, 비사리(毘舍離)의 장군으로서 원래는 니건(尼乾) 외도를 신봉(信奉)하였는데 나중에 불타에게 귀의하였다.
106)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비사어(毘舍御)가 송(宋)ㆍ원(元)ㆍ명(明) 세 본에는 모두 비사가(毘舍佉)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107)
팔리어로는 Nandipāla라고 한다.
108)
팔리어로는 Uttara라고 한다.
109)
팔리어로는 Upāsikā라고 한다. 또는 우바이(優婆夷)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근사녀(近事女)ㆍ청신녀(淸信女)라고 하는데, 이는 3보를 가까이에서 받들어 모신다는 의미라고 한다.
110)
이는 아마도 남타(難陀)와 난타바라(難陀婆羅) 두 사람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 두 사람은 부처님께서 6년 고행을 마치시고 니련선하(尼連禪河)에서 목욕을 마치시고 강 가에 올라오시자 유미(乳糜)죽을 부처님께 공양하였다고 한다.
111)
팔리어로는 Khujjuttarā라고 한다. 또는 고몰유달라(酤沒儒怛羅)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도승(度勝)이라고 한다.
112)
팔리어로는 Suppiyā라고 하며, 또는 수비이(須比耳)로 쓰기도 한다.
113)
고려 대장경 원문에는 바수타는 들어 있지 않은데 앞의 글 내용에 따라 역자가 넣었다.
114)
팔리어로는Mallikā라고 한다. 또는 말리(末利)로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승만(勝鬘)이라고 하며, 교살라(憍薩羅)국 파사닉왕(波斯匿王)의 왕비이다. 원래는 석가족의 여자 종이었는데 부처님께서 성에 들어가 걸식하실 밥을 가져다 부처님께 공양하면서 제발 노예의 몸을 버리고 부귀하게 해달라는 원을 세워 나중에 파사닉왕에게 시집가게 되었다고 한다.
115)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송ㆍ원ㆍ명 세 본에는 마하광(摩訶光)이 마하선(摩訶先)으로 되어 있다”라고 한다. 
116)
팔리어로는 Vedehī라고 한다. 또는 위제희(韋提希)로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승묘신(勝妙身)이라고 하며, 마가타(摩伽陀)국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의 부인이고 아사세왕(阿闍世王)의 어머니이다.
117)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송ㆍ원ㆍ명 세 본에는 발제(拔提)가 발타(拔陀)로 되어 있다”라고 한다. 
118)
팔리어본에는 난타지모우다라(難陀之母優多羅, Uttarā Nandamātā)로 되어 있다.
119)
일체의 온갖 법은 그 자성(自性)이 본래 공한 것이어서 허망하여 진실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관(觀)하는 삼매를 말하는 것으로서 무상(無相)삼매ㆍ무원(無願)삼매와 더불어 3삼매라고 한다.
120)
무상(無相)삼매를 말하는 것인 듯하다.
121)
팔리어로는 Vimalā라고 한다. 그는 일찍이 불타에게 가르침을 청하여 몸소 불탑(佛塔)이 있는 자리를 청소하고 수리하였으며, 불탑에 공양을 올리고 네 가지 범행(梵行)을 닦아 삼귀오계(三歸五戒)의 복보(福報)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122)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송ㆍ원ㆍ명 세 본에는 송게(頌偈)가 송게(誦偈)로 되어 있다”라고 한다. 
123)
팔리어로는 Cūḷa-Subhaddā라고 한다. 또는 수마제(須摩提)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선무독(善無毒)이라고 한다. 급고독(給孤獨) 장자 수달의 딸인데 원래는 외도를 신봉하는 장자의 집으로 시집갔었는데 나중에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124)
진제(眞諦)와 속제(俗諦)를 말한다.
125)
공(空)삼매ㆍ무상(無相)삼매ㆍ무원(無願)삼매, 즉 3삼매를 말한다.
126)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 4성제(聖諦)를 말한다.
127)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을 말한다.
128)
또는 7각지(覺支)ㆍ7등각지(等覺支)ㆍ7보리분(菩提分)이라고도 한다.
129)
8정도(正道)를 말하며, 8성도(聖道) 혹은 8성도분(聖道分)ㆍ8정도분(正道分)이라고도 한다.
130)
아홉 종류의 유정(有情) 중생들이 거처하는 곳으로서 인천(人天)ㆍ범천(梵天)ㆍ광음천(光音天)ㆍ변정천(遍淨天)ㆍ무상천(無想天)ㆍ공처(空處)ㆍ식처(識處)ㆍ무소유처(無所有處)ㆍ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를 말한다.
131)
현성(賢聖)의 8품도(品道)라고도 하며, 8정도(正道)를 말한다.